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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해버드하우스캠핑장~

 

5월 초에 다녀온 남해여행! 숙박은 호텔이나 리조트가 아닌 캠핑장이었어요. 4박 5일의 긴 여행이었지만 남편이 여기 너무 가고 싶어한다고 정말 힘들어 하니? 예약한 곳이라 저도 무척 기대했던 캠핑장입니다. 근데 진짜 너무 예쁘죠!

경상남도 남해군 창선면 서부에 1455-10 남해 버드하우스 캠핑장은 경상남도 남해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폐교된 북창선초등학교를 개조해서 만든 것입니다. 이곳을 바탕으로 사천 통영 남해 쪽을 천천히 여행하다 보면 꽤 재미있을 것 같아요. 경상남도는 너무 멀어서 한번 갔을 때 뽕을 뽑아야지.

남해 버드하우스 캠핑장 중에서도 가장 인기 있는 사이트가 있는데요 후박 3번, 4번 사이트! 저희는 후박 4번으로 했습니다 예상대로 너무 예쁘고 좋았습니다 보시다시피 아주 큰 후박나무가 2개의 사이트의 한가운데 있기 때문에, 그 갑판을 2명이서 구분하여 사용하는 형태입니다. 역시 아는 사이라면 더 편하겠지만 ㅎㅎ 4박 5일 있으니까 옆집은 계속 바뀌고 우리만 계속 묵고 있어~

언제나처럼?제가 사진을 찍고 남해 캠핑장을 둘러보는 동안 남표니가 혼자 집을? 지어놨어요 "5월 초였는데 애들 생각해서 팬히터 가져갔는데 그건 괜찮았어요" 밤에는 많이 쌀쌀해졌거든요 한쪽은 우레탄 유리창으로 개방감이 뛰어납니다!낮잠을 자고 누우면 푸른 잎이 가득 보이거든요. 그 사이로 햇살이 한들한들~

옆집이랑 사이좋게 후박나무댁은 반반 써요 가끔 바람이 불면 이웃집 물건이 우리집으로 날아오기도 하고, 집안 물건이 이웃집으로 도망가기도 하는데, 앞쪽에 대나무와 철쭉이 가득 피어 있어 감성적인 캠핑을 즐길 수 있는 곳입니다.

 

 

 

 

 

 

 

 

 

 

 

 

 

 

 

 

남해 버드하우스 캠프장의 후박나무 사이트를 중심으로 영상도 촬영해 왔으니 한 번 보시기 바랍니다.^^

감장님이 텐트에 오셔서 이것저것 알려주셨어요. 쓰레기 봉투와 재활용 봉투도 주심^^캠핑장 준수사항은 한 번 읽어보시기 바랍니다. 특이한 점은 매일 땔감 10kg이 무료 제공된다는 점과 2박당 서각 체험 1개가 무료라는 점입니다 이곳은 4박으로 각각 2작품 무료~유료체험도 있으니 원하시는 분은 캠핑장으로 문의해주세요.

학교 건물이 본부! ㅋㅋㅋ 이 2층에 무인매점과 공용 전자레인지 그리고 위에 말씀드린 책장 체험공방이 있어요. 운동장은 사이트로 변신! 중간쯤에 야외 세정실과 화장실이 있습니다. 관리를 깔끔하게 해서 항상 예뻤던 기억이~

학교 건물 옆쪽에 화장실과 샤워실이 있습니다. 간이 수영장도 이쪽에 있었는데 지금은 물놀이를 할 수 있죠? 사진에는 졌지만 옆에 토끼집이 있어서 아이들이 오가며 구경했어요.

조금 더 그 뒤로 올라가면 이런 바다 풍경을 보실 수 있습니다. 날씨도 예술적이고 바다 색깔도 정말 예뻤어요.

서각 체험은 하루에 두 번 정도 진행됩니다. 체크인 때 원하시는 날짜에 말씀해주세요. 저희는 마지막 날 체험하기 위해서 빨리빨리ㅋㅋㅋ 작은아들은 어려워할 줄 알았는데 너무 재밌게 따라하더라고요. 마무리는 어른들이 도와주셨지만 아이들도 적극적으로 참여하셨어요. 중간중간에 작가님이 손봐주시고 글씨도 넣어주시고 두작품 뚝딱 완성! 계속 기념이 될것같아요~

첫날은 조촐하게 근처 횟집에서 회를 먹고 저녁에는 삼겹살에 김치볶음밥!크크크~

밤에는 테이블 치우고 안에다 놓고 자요 밤에도 불이 켜져 있어서 화장실에 가는 게 별로 무섭지 않았어요. 영상 보면 개구리 울음소리가 엄청나죠^^ 근데 신기하게 잠이 잘 와요 백색소음의 위엄!

아침이 되면 다시 세팅을 해놓고 ㅎㅎ소꿉놀이하는 기분~ 장비가 우드와 베이지 조합이면 더 예뻤을텐데.. 있는걸로 많이 써요^^ 새까만 장비라도 남해 버드하우스 캠핑장에서는 감성 캠핑 가능~

4박 6일 캠프였는데 캠프장에서는 보통 아침 저녁만 먹고 점심은 남해 여행을 하면서 사 먹었어요. 저 그릴은 달라붙지 않기 때문에 지나친 사용 애정 아이템!

캠핑을 오면 아이들도 이렇게 요리를 하면 도와주기 때문에 서로 즐겁다!

남해 버드하우스 캠핑장은 이렇게 목련마을, 후박마을, 동백마을 등으로 구역을 나누어 놓았습니다.

사이트마다 특색이 있고 어디 하나 안 예쁜 데가 없어요 바닥이 데크도 있고, 보도 블록도 있고, 파쇄석도 있는 것 같습니다. 사이트마다 울타리처럼 아늑하게 나무를 심어 마치 캠핑장이 앞마당 같은 분위기를 자아낸다.

사이트 이름도 동백마을, 목련마을, 후박마을, 귀엽죠~ 여기 감장님도 너무 친절하시고 애들도 진심으로 좋아하는 게 눈에 들어왔거든요. "아이들이 뛰어노는 소리가 그렇게 좋을 줄"^^덕분에 4박5일의 남해 여행도 하면서 남해 캠프도 즐겁게 할 수 있었습니다. 사실 너무 멀어서 잘은 못 가지만 다음엔 과감히? 단풍구경 가고 싶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