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글 (25) 썸네일형 리스트형 큰아버지 께 군위에서 마지막 인사를 하고 이틀이 지나 오늘 집에 와서야 기억이 나네요 제 고향은 아니지만 큰아버지와 아버지의 고향인 군위효령을 사실 저는 십대 시절에 꽤나 싫어했던 것 같아요. 길이 너무 멀어서 돌아오는 길은 차가 많이 막혀서 더 힘들고.꼬깔콘을 먹고 싶은데 점쟁이 빵 하나 없는 곳이라 심심하고 농촌 풍경과 시골집은 답답하고 촌스럽기만 했어요. 초등학교 2~3학년때 제가 키우던 강아지 꿈돌이를 마을에 이모할머니댁에 맡겼다가 2주후에는 흔적도 없이 사라져 충격과 공포를 느끼고 또 주말에 농사짓는 아빠 엄마와 함께 매주 주말에 따라가고 있었는데, 큰 집 계단 넘어져서 얼굴 입구 주위를 크게 다쳐서 병원을 찾아 헤매다가 대구까지 몇 시간이나 걸려와서야 치료를 받게 된 것, 기억할지 모르겠습니다. 이래저래 .. 이전 1 2 3 4 다음